나성에 다녀왔더니 멸치볶음이 생겼다.
어제 지은 밥은 쌀과 밥 중간 어드메에 있었다.
그릇에 멸치 볶음을 쏟았다.
밥이 되다 만 쌀을 그 위에 얹고 참기름을 뿌렸다.
오른손을 과감하게 그릇 속으로.
섞어섞어.
왼손은 거들 뿐.
속으로 에라이 이 나쁜 놈들아 하고 몇 번 외친다.
주먹만한 주먹밥 여섯개 쨔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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